[뉴스초점] 코로나, '엔데믹' 향해 간다…사실상 독감처럼 관리
모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됩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는 앞으로 2주간 방역 상황을 보고 결정할 방침인데요.
전문가와 관련 얘기 나눠보죠.
김경우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 어서오세요.
지난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리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레부터 전면 해제됩니다. 방역당국의 결정, 어떻게 보십니까?
오는 월요일부터 지켜야 할 거리두기는 마스크 착용밖에 없습니다. 2주 후에는 실외 착용 해제 여부도 논의하게 되고요. 거리두기 해제로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이 더 중요해 질 것 같습니다.
25일부터는 또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내려가면서 결핵이나 홍역 등과 같이 취급됩니다. 검사와 치료비에 대한 본인 부담금이 늘어나게 되고 확진 발생 여부도 24시간 안에 신고만 하면 됩니다. 상황이 급변할 시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는 비판도 있어요?
5월 하순부터는 코로나19에 확진되더라도 격리 의무가 없어집니다. 격리를 이탈했다고 해서 법적 처벌이 되진 않지만 계절 독감처럼 5일 간은 등교나 출근 자제가 권고되죠?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실패로 끝난 후 5개월 만의 재도전입니다. 당시엔 중환자 병상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44일 만에 중단됐는데요. 이제 병상 문제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건가요?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지만 요양시설은 상황이 다릅니다. 입소자들의 면회나 외출은 여전히 어려운데요. 60대 이상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90%를 차지하는 데다, 하루 사망자의 40% 이상이 요양병원과 시설에 집중돼있기 때문입니다. 요양시설 안정화를 위해서는 무엇이 선행돼야 하겠습니까?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4차 접종이 권고됩니다. 백신 면역이 4개월을 넘으면 감염 방어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추가 접종 외에는 고위험군을 보호할 방법이 없다는 건데요. 확산세가 크게 진정되지 않거나 새 변이가 나올 시 전 국민으로 4차 접종 권고가 확대될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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